김정기 의원, 민충사 후손들로부터 감사패 받아

 김정기 부안군의원 /사진제공=부안군의회

김정기 부안군의회 의원이 지난 24일 민충사에서 함평이씨 후손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호벌치 민충사는 조선 정유재란 때 부안지역 의병 3천명이 왜군에 싸워 전사한 호벌치 유적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지난 2009년 상서면 감교리에 준공됐다.

이는 당시 의병장이였던 도곡 이유(함평 이씨), 부인 부안 김씨, 봉사 유희방(고흥 류씨), 해옹 김홍원(부안 김씨), 채춘봉(평강 채씨), 권대붕(안동 권씨) 여섯 분이 정유재란 의병 146위를 모신 민충사에 봉안되지 못한 사실을 알고 김 의원이 2020년 11월 행정사무감사 때 이 부분을 지적해 2022년 1월에 다섯 분의 위패가 민충사에 안치됨에 따른 것이다.(부인 부안 김씨는 여성이라서 민충사에 모실 수 없었다.)

이에 김정기 의원은 “민충사가 부안군민의 문화재가 아닌 전라북도의 문화재로 관리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부안의 가치 있는 문화재 발굴과 더불어 제대로 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