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고경식)가 스마트 온실에서 3년 동안 '실증 재배 사업'으로 키워온 다양한 품종(색깔)의 방울토마토가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다양한 품종의 방울토마토 실증 재배는 농업기술센터 인근의 스마트 온실 내 소위 ‘테스트베드 교육장’이라 불리는 165㎡의 면적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최적의 생육환경 조건을 갖추기 위한 ICT기술을 적용하는 양액 재배를 시험 중이다. 천창이나 측창 또는 차광스크린 등을 이용해 온도나 일사량을 조절하며 그에 따른 스마트팜 환경제어기술을 이용한 3번째 재배가 진행되고 있다.
군은 이곳에서 스마트 온실 재배에 관심 있는 농가를 선발, 체험형 교육을 병행하며 실증재배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 정식된 품종은 대추형(타원형)이 아닌 원형(공모양) 방울토마토로 모두 7가지다. 빨강·주황·노랑·아이보리·갈색·분홍 등이며 이 가운데 빨강은 2가지 종류다.
지역 특성에 맞는 경쟁력 있는 품종을 찾아내기 위해 단품종이 아닌 다품종(7가지) 실증 재배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2억 원(국비 50%+군비 50%)을 조금 상회하는 예산을 배정 받아 지난 2019년 9월 방울토마토를 처음 정식하면서 시작됐다. 2020년, 2021년에도 연속으로 해마다 1차례씩 토마토를 정식, 올해로 3번째 실증 재배 중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테스트베드 교육장에서 최장 5년가량 실증 재배한 후 품질 우수성, 수량성, 병충해 저항성 정도 등을 평가해 우수 품종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 실증재배지에서는 클로렐라, 모두싹 등 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한 지역 맞춤형 병충해 관리까지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2019년도부터 실증 재배되고 있는 일곱 색깔의 방울토마토는 진안농협 하나로마트와 전주 호성동 소재 진안로컬푸드직매장 등에 전량 납품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