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연, “천호성 후보 허위사실•명예훼손, 공개사과 민형사상 책임” 촉구

허위 흑색 네거티브 선거 조장. 자신사퇴 및 퇴출운동 벌일 것 밝혀
교육시민단체, 청렴도 꼴찌 청렴대상 둔갑 서거석 후보 사죄 요구

(사)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 나유인 총재는 28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호성 후보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가 받은 청렴대상에 대해 ‘셀프 수상’ 의혹을 제기했던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회견이 열렸다.

(사)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은 28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호성 후보가 우리단체(공신연)에 사실확인도 없이 일방적 회견을 통해 명예를 크게 훼손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진실을 밝힌다”고 했다.

공신연은 국민권익위로부터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1호로 지정받아 전국 23개본부와 100개 시군구지부, 5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공신연에 따르면 지난 1월 청렴대상을 수여받은 서거석 후보는 단체 활동은 하지 않는 상징적인 명예임원(고문)으로, 청렴대상 추천 후보로 올라왔다. 경북교육청 역시 후보를 내세워 서거석 후보와 경합을 벌였지만 최종 5개항목(청렴공적평가, 반부패활동, 단체가입, 교육관련 정책 중 반부패공약, 청소년돕기봉사, 사생활청렴 실천)에서 4명 심사위원의 포상평점표를 산출해 서 후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렴대상은 기관이 아닌 개인에게 주어지는 표창임에도 왜곡된 사실로 단체의 명예를 훼손한데 대해 공개사과가 없을 경우 민형사상 법적대응은 물론 천 후보 자진사퇴 및 퇴출운동을 벌인다는 게 공신연의 설명이다.

공신연 나유인 총재는 “청렴대상 수여에 대한 선정과정 절차상 하자의 셀프수상이라고 주장한 근거를 제시해주고, 이를 사실인양 악의적 왜곡 딴지걸기로 단체 5000여 전국회원들의 명예를 훼손 한 행위애 대해 백배사죄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 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청렴도 꼴찌 문제가 불거지자 본인(서 후보)은 사과는커녕 변명하기 급급하고, 특정 단체를 내세워 셀프수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본질은 외면한 물타기에 불과할 뿐”이라며 “청렴도 꼴찌를 1위로 둔갑시켜 청렴대상을 셀프수상하고, 이에 대한 해명 없이 도민을 우롱하고 있는 서 후보는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천 후보는 지난 23일 “서 후보가 전북대 총장이던 2015년 국민권익위의 국공립대학 청렴도 종합평가에서 36개 대학 중 36위였다. 계약 분야는 1위지만, 종합청렴도는 꼴찌였다”며 “서 후보가 자신이 임원인 단체로부터 상을 받았다”라며 셀프 수상 의혹을 제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