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삼례-전주역 간 철로 이설, 에코시티 교통난 해소"

전주 발전 막는 북부권 철로 이설 구상 밝혀
민주당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 관련 발언도

전주시장 출마예정자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28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인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28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례∼전주역을 잇는 철로 이설 구상을 밝혔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선형 변경을 앞둔 삼례∼전주역 구간 철도를 에코시티 외곽으로 이전해 고질적 교통난을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 

임 전 군수는 "에코시티 일대를 관통할 선로를 북쪽으로 우회시키면서 직선화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철로 이설로 발생하는 폐철도 부지도 교통 흐름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날 임정엽 전 군수의 기자회견은 공약 발표보다 지난주(24일)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로부터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한 발언에 이목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임 전 군수는 "심사위원과 정치권의 움직임이 일부 있었다"고 말하며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그는 "심사위원과 정치권에서 특정 후보를 제척 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중앙당 이의신청과 관련해서는 "이의신청 위원회에 재심사 등 소명 절차를 밟아, 난관을 헤쳐나가겠다"면서 "이번 주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중앙당이 결과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