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동보조기기 안전지킴이 표지 무상 배부

 

전동보조기기(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내달부터 교통반사지를 활용한  ‘안전지킴이 표지’를 무상 배부한다. 

전동보조기기는 현행 도로교통법상 보행자로 분류돼 인도로 운행을 해야 하지만 이용 환경이 불편해 차도로 다니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시는 장애인들의 안전 운행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희망자에 한해 ‘안전지킴이 표지’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표지 부착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군산경찰서와 연계한 야외 주행교육을 진행, 만족도와 교통사고율을 조사할 계획이다.

고석권 군산시 복지정책과장은  “안전지킴이 표지 지원과 함께 주행교육을 병행해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사용자인 장애인들도 안전운행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장애인의 불편 해소와 복지 향상을 위해 장애인 보조기기 등 317명에게 2억62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