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기적적 부활을 통해 재선의 영광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면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29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박 예비후보는 “지난 6년간 무거운 심정으로 자괴감 속에 살아왔지만, 그 시련과 아픔 속에서도 익산시민들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과 격려에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는 목표를 단 하루도 잊은 적이 없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익산이 세계적 도시의 중심으로 도약하도록 일신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 발전 공약으로는 네덜란드 바네벨트시의 국제가금류전문센터 유치 재추진, 유네스코 국제교육도시 등록, 암 케어 전문 시립병원 건립, 시내버스 전면 재정비로 사회적 약자 이동권 보장, 익산시 북부권 독립청사 신축, 광역상수도 전환 및 시민호수공원 조성,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을 통한 식품수도 조성, 세계유산 활용 친환경 트램 운영, KTX익산역사의 전면적 재배치, 부송동 소각로 이전 및 왕궁 축산단지에 공원을 조성해 국제평화센터·국제기구 유치 등을 제시했다.
한편 그는 지난 2014년 익산시장 당선 후 1년 4개월여 만인 2015년 10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중도 낙마한 부분에 대해, 올해 지방선거 이후 재심을 신청하고 국제사법재판소와 유엔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