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장 선거 네거티브 경찰 수사 ‘속도’

허위사실공표 혐의 고발장 접수한 경찰, 최근 성명불상 12명 특정해 소환 통보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 메시지로 허위사실 무차별 살포한 행태 배후 유무에 촉각

속보= 익산시장 선거 비방성·음해성 네거티브 행태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배후 유무가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월 14일자 8면 보도)

익산지역에서는 2월말 전후부터 약 2주가량 익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허위사실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을 가공해 불특정 다수의 시민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무차별 살포하는 행태가 이어졌다.

모르는 휴대전화 번호로 비방성·음해성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지역 내에서 무차별적으로 유포되자, 성명불상의 12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엄벌해 달라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이후 고발 내용에 대해 수사를 펼쳐온 경찰은 최근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휴대폰 번호를 가지고 성명불상의 12명을 특정해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 메시지 발송자들에 대한 경찰 소환 조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면, 허위사실 공표 혐의 관련 동기나 배경 등 사건 전반에 대한 실체가 확인되고 이면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