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성시화운동본부 등 전북기독교계는 29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의원들의 말대로 평등정책을 실행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동성간 결혼이 합법화될 뿐만 아니라 여러 명의 남자와, 여러 명의 여자가 결혼하는 다부다처제도 합법화될 수 있다”며 “이는 건강한 가정을 파괴해 사회 기본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장애∙나이∙성적지향성∙인종 등에서 차별이 없도록 제도화하겠다는 것인데 한국 교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면서 ”반대하는 이유는 동성애를 조장해 가족제도를 무너뜨릴 수 있고 사회적 갈등을 초래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차별금지법이 반대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통과가 된다면 역차별적인 법이란 오명을 쓸 수 있다”며 ”21대 국회에서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