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서장 박덕규)는 음식물 조리 중 불씨가 후드 덕트 안에 낀 기름때에 착화, 주방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남양주 주상복합 건축물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주방에서 사용하는 '웍'의 기름이 과열되어 착화, 천장을 통해 화염이 확대되면서 피해가 커졌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5월 23일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과 관련하여 주방 화재 저감을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며 "주요 내용으로는 음식점 후드 청소하기 운동 등 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주방 배기덕트 설치 방법 안내와 주방 자동소화장치 설치 권고 등 안내를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드·덕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기 덕트를 0.5㎜ 이상 강판 등 불연재로 설치하고,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도 설치해야 한다. 또 주방후드 및 배기덕트 기름 찌꺼기 정기적 청소, 열이 발생하는 조리기구는 반자 또는 선반으로부터 0.6m 이상 떨어지게 설치 등이 필요하다. 만일의 화재에 대비해 주방용(K급) 소화기도 함께 비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