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 ‘못난이농산물’ 판로개척

 

(재)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채상원)가 ‘못난이농산물’ 판로를 개척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못난이 농산물’이란 생산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로 인해 구부러지고 상처가 난 것으로 급식 품위에 적합하지 않아 그동안 폐기됐던 농산물이다.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친환경 농업을 지키는 생산자의 소득보장과 윤리적인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못난이농산물’ 전문 유통업체인 ㈜올투딜리셔스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양배추·무·친환경농산물 캠핑꾸러미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성산면 소재 농가에서 겨울철 애지중지 키운 무가 종자선택과 날씨, 진딧물의 습격으로 인해 크게 자라지 못해 폐기 위기에 놓였지만 재단 직원들의 노력으로 ‘째깐이 무’란 이름표를 달고 전국에 공급하게 됐다.

임성준 생산관리팀장은 “기후위기에 따른 농업의 위기가 시민의 밥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를 통해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관내 학교·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급식뿐만 아니라 서울 도농상생공공급식(은평구/서대문구/영등포구) 및 경기도급식· 임산부꾸러미 공급 등 각종 급식사업을 추진중인 군산시 출자·출연기관이다.

군산=이환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