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후백제 왕도 복원해 전주를 국제전통도시로”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전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지난 1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백제 왕도 복원사업을 추진해 전주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바로 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전주는 무려 40년 후백제의 왕도였다. 진시황 15년 진나라 역사에 비하면 실로 긴 세월”이라며 "전주시 중노송동 인봉리 문화촌 일대를 중심으로 후백제 왕도를 복원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 포함 △왕궁, 도성 유적복원 △후백제촌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후백제촌 조성을 역점 정책으로 꼽았다. 그는 “인봉리 문화촌 일대는 후백제의 전통마을 지형과 분위기를 잘 갖춰 도시재생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며 발굴조사를 통해 고대국가 마을을 재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주에 1조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후백제 문화권을 시작으로 풍남동, 교동 등 한옥마을 일대의 조선왕조 문화권을 큰 틀로 종합개발하면 국제적인 전통문화도시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절차를 현재 인봉리에 거주하는 200여 가구와 소통하고 협의하며 차근차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제 역사도, 역사문화도 경제자산”이라며 “전주가 보유하고 있는 역사문화유산을 새롭게 조명해 국제적인 관광자원으로 키워 지역발전의 한 축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