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윤덕(전주 갑) 의원이 4일 “사회간접자본(SOC) 대전환과 광개토 협력사업을 통해 전북의 경제 지도를 바꾸는 대변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청 SOC 대전환 전담팀을 구성해 철도와 도로 등 주요 SOC 사업을 재검토하겠다"며 "특히 14개 시·군에 갇힌 전북이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경제권을 확대해 23개 시·군이 전북경제공동체로 포함되는 '광개토협력사업'을 꼭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철도망 구축과 관련해 △전주-완주-동대전 신규 준고속철 신설 △군산-홍성-시흥 기존 서해안선과 이를 보완한 군산-화성시 향남-수원역-서울역 운행 추진 △군산-아산 장항선을 활용한 강남권 진입노선 신설 △완주 산단-국가식품클러스터-군산-새만금으로 이어지는 산업선 신설 등을 제시했다. 이미 확정된 전라선 고속화 사업과 달빛철도 건설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고속도로망과 관련해선 △전주-무주-대구 구간 직선화 △전주-세종 간 고속도로 신설 △새만금(군산)-세종 고속도로 신설 △새만금(부안)-지리산(남원) 고속도로 신설 등을 정부 고속도로 계획에 반영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전북형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인 완주·전주 통합시 출범과 함께 완주·전주 통합 특례시-익산-군산을 잇는 땅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전북광역 BRT 사업을 추진하고, 남원을 중심으로 지리산권 순환 BRT 구축도 밝혔다.
김 의원은 전북의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한 광개토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공언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군산-서천 금강하류권 협력사업 추진 △전북 무주-충북 영동-경북 김천 ‘三北道 지역화해’협력사업 추진 △남원-전남 곡성, 경남 하동‧구례, 함양 등 지리산권 협력사업 추진 △고창-정읍-순창-전남 장성‧담양 등 1차산업과 관광 기반 구축사업 추진 등이다.
김 의원은 “전북의 철도, 고속도로 신규 노선 개발과 BRT 구축을 통해 물류의 중심과 세종시의 배후도시로 전북 대변환의 기초를 다지겠다”고 약속하며 "국가 예산 확보보다 중요한 것은 내실 있게 하는 것이다. 광개토 협력사업으로 전북의 경제 지도를 대변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