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4일 제2호 공약으로 ‘대한민국 그린뉴딜 1번지 새만금 조성’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사업의 대전환을 통해 애물단지 새만금을 황금의 땅으로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의원은 새만금 공약을 실현시키기 위해 교통인프라가 절실한 만큼 새만금국제공항 조기착공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안 의원은 “환경적인 문제 등이 해결돼 가능하면 2028년도 이전에 조기 착공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며 “다만 구체적인 진행 경과나 이런 부분들은 좀 더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사업의 대전환을 통해 새만금을 기업투자 최적지로 만들고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 농식품 수출과 관광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 의원이 제시한 6대 비전으로는 △전북 새만금 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 및 투자 최적지 조성 △임기 즉시 해수 유통 방안 확정 △새만금 조력발전소 설치 △수출주도 농식품 기반 구축 △서해안 관광 시대 개막 △민관거버넌스를 통한 새만금 사업 대전환 등을 내놓았다.
특히 새만금을 서해안 관광시대를 여는 동북아의 허브로 삼겠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한류의 확산 추세를 활용해 세계 최대규모의 영상제작 스튜디오를 포함하는 새만금영화도시를 조성하고 K-POP 공연장을 건립한다. 관광레저용지에는 해양휴양레저 시설을 조성해 관광을 유도하고, 말산업특구를 설치해 승마경마공원 등 유치할 계획이다.
안호영 의원은 “새만금은 지난 1991년부터 30년간 전북 최대의 현안이었지만, 도대체 이 공사가 언제 끝날지, 무엇이 들어설지 애만 끓는 시간이 지속되어 왔다”며 “이제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 대안으로 애물단지 새만금을 황금의 땅으로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