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6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와 관련해 “최대한 빨리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예비비를 조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예비비 안건에 대한 정부의 검토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같은 지시를 내린 배경에 대해 “지난 3월 28일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과 회동을 하면서 큰 틀에서 잘 협조하기로 했다. 그래서 잘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제기해 온 집무실 이전에 따른 안보우려에 대해서는 “집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