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한국마사회를 새만금으로 이전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등에 따르면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전 후보기관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마사회를 새만금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마사회의 새만금 이전은 재경 전북도민회 새만금 특위 등이 최근 인수위 측에 건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재경 전북도민회는 경기 과천 서울 경마장의 새만금 이전을 제안했으나, 인수위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과 맞물리면서 마사회 본사 이전으로까지 논의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은 이전부터 새만금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관광레저 용지에 마사회의 경마장을 유치하는 방안을 제안해 왔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특위는 금융기관의 지방 이전도 검토하고 있다.
지역균형특위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인수위 경제2분과에서 다뤘던 한국투자공사(KIC)의 이전 문제가 지역균형특위로 넘어오면서 이전 후보지로 국민연금공단이 소재한 전주가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