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수 선거는 황인홍 현 군수의 재선 도전이 순항하는 양상이다. 무소속 황 군수는 51.3%의 지지율로 31.3%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황의탁 현 전북도의원을 오차범위(±4.4%p) 밖에서 앞섰다.
또 더불어민주당 서정호 전 청와대 행정관은 7.5%, 무소속 홍낙표 전 무주군수는 1.9%로 선두권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4.1%, '모름'은 3.2%, '기타 후보'는 0.7%로 나타났다.
황 군수는 모든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했고 30대(53.8%), 50대(50.3%), 60대(54.5%)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황 도의원은 30대(33.2%), 50대(35.9%), 60대(32.5%)에서 3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황 군수가 모든 직업군에서 선두를 달렸다. 특히 황 군수는 주부(56.6%), 농·림·수산업(54.2%), 자영업(52.0%), 무직·퇴직·기타(52.0%)에서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황 도의원은 학생과 무직·퇴직·기타를 제외한 직업군에서 30%대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서는 황 도의원이 50.8%를 얻어 27.5%를 얻은 서 전 행정관을 23.3%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무주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적합도 등에 대해 조사했다. 표본은 시·군별 500명씩이다.
SKT·KT·LGU+ 등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이용해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6%였다. 무주군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