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수 선거 가상대결에서는 권익현 현 군수가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렸다.
더불어민주당 권 군수는 46.8%의 지지율을 받아 26.9%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전 부안군의회 의장을 오차범위(±4.4%p) 밖인 19.9%p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종규 전 부안군수는 17.1%, 더불어민주당 김상곤 민주당 김제부안농어민위원장은 2.2%, 국민의힘 김성태 전 국민의힘 김제부안당협 부위원장은 0.4%의 지지를 받았다.
선거를 두 달 앞둔 시점에서 '모름'(3.7%), '적합한 후보가 없다'(2.6%), '기타 후보'(0.2%)라는 응답이 10% 이내인 점으로 미뤄 부안군민들은 일찌감치 지지후보를 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 보면 권 군수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권 군수는 50대(52.5%)와 30대(51.3%)에서 절반이 넘는 지지를 얻었다. 김 전 의장은 40대에서 35.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직업별로는 권 군수가 모든 직업군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권 군수는 경영·관리·전문직(55.8%), 주부(51.2%), 사무·기술직(50.7%), 서비스·판매·영업직(50.0%)의 지지율이 높았다. 김 전 의장은 생산·노무직(37.4%)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부안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적합도 등에 대해 조사했다. 표본은 시·군별 500명씩이다.
SKT·KT·LGU+ 등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이용해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5.6%였다. 부안군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