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글로벌 곡물 공급망 위기 대응 간담회

국내 생산기반 확충 필요 등 논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경제2분과는 6일 ‘글로벌 곡물 공급망 점검 및 대응 방향 모색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포스코 인터내셔널, 팬오션, CJ, 농협사료, SPC, 롯데상사 등 곡물 수입과 유통, 해외농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들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인수위 경제2분과 왕윤종 인수위원을 비롯해 전문위원, 실무위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국내 영향 등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 및 업계의 곡물 수급 상황과 애로‧건의사항 등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업계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라 식품·외식 및 사료 업체 등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어 이를 상쇄하기 위해 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 및 공제 비율을 한시적으로라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해외곡물 유통망 확보 지원 및 인센티브 부여, 기초 식량작물의 비축 확대 및 위기시 방출, 국내 생산기반 확충 필요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인쉬위 경제2분과는 금일 논의된 사항을 관련기관과 협의해 보완‧발전시켜 추후 국정과제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