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예연구회(회장 권영수)가 주최하는 제29회 신춘휘호대전에서 안진상 씨(전북 김제), 유희동 씨(전북 완주), 윤현주 씨(전남 고흥)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대상을 선정하지 못했다. 우수상에는 한글 부분에서 봉서를 쓴 안진상 씨, 한문 부분에서 야우를 초서로 쓴 유희동 씨, 효래백조산을 행서로 쓴 윤현주 씨가 선정됐다. 오체상 2명, 특선 삼체상 29명, 특선 68명, 입선 129명 등 총 23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사인 심사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무서운 기세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예를 할 수 있는 복지관이나 서예 학원들이 수업을 중단하고 있음에도 개인별로 서예에 정진하면서 훌륭한 작품이 출품됐다”며 “서예를 할 수 있는 여건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출품한 서예가들에게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시상식 및 개막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입상 작품은 오는 5월 7일부터 1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갤러리 2층 R실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