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벤처기업 ㈜고바이오랩과 유통대기업 ㈜이마트의 합작 법인인 ㈜위바이옴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를 확정했다.
8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위바이옴이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1만4201㎡ 부지에 163억원 투자를 확정, 바이오벤처와 대기업의 성공적인 상생모델 만들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위바이옴은 국내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미국 임상 2상에 진입한 ㈜고바이오랩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을 제조하고, ㈜이마트의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진흥원은 오란다, 김부각 등을 제조하는 송시㈜와 부지 4351㎡, 투자금액 70억원, 고용규모 25명을 내용으로 하는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송시㈜는 마을기업 송시마을㈜의 ‘시골여자의 바른먹거리’라는 브랜드를 인수했으며, 이 브랜드는 인터넷 회원수가 14만명에 달할 정도로 최근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면서 생산 공장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영재 이사장은 “유통 강자 이마트와 바이오벤처기업 고바이오랩의 합작 법인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했다는 것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브랜드가치가 한층 높아졌음을 확인해 주는 대목”이라며 “바이오벤처와 대기업의 상생모델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마을기업 브랜드를 인수해 제조를 준비하고 있는 송시㈜의 투자도 매우 고무적”이라며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