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개암사(상서면 감교리) 부근 벚꽃이 만개해 봄을 즐기는 많은 상춘객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개암사 입구에서 양쪽으로 2.3㎞정도 활짝 핀 벚꽃이 개암제란 저수지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 300m거리의 수령 150년 정도 된 전나무 숲길도 계속 이어져 볼만하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 젊은 연인, 부모님과 함께 한 가족 단위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부모님과 함께 온 40대 안모씨는 "오랜만의 벚꽃 나들이에 설레고 기쁘다"며 "건강한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 꼭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허미순 상서면장은 “많은 관광객들을 보며 코로나 확진자가 여전히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 아직은 조심스럽다"며 “활짝 핀 벚꽃을 많은 상춘객과 부안군민이 밤에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경관시설과 포토존도 설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