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 운장산 조난 부부 구한 이석우 경찰관에 표창

진안경찰서(서장 김홍훈)는 최근 운장산 조난자를 구조하는 데 공을 세웠다며 지난 8일 이석우 경위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 경위는 지난달 6일 오후 4시께 운장산 하산 도중 조난을 당해 112에 구조 요청한 경남 거주 한 부부를 구조하는 데 공을 세웠다. 

경찰에 따르면 조난 당시 부인은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남편은 발목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 같은 상태에서 길까지 잃어 정상적인 하산이 불가능했다. 

신고를 받은 진안경찰은 이석우 경위 등 2명의 경찰관을 신속히 출동시켰다. 

당시 이들 부부의 휴대폰 밧데리는 거의 방전에 다달아 통화가 어려운 상태였다. 경찰은 이를 즉시 인지, 카카오톡 지도기능을 활용해 위치를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순찰차 싸이렌을 울리며 구조요청 추정지역을 신속히 수색, 30여분만에 하천 계곡에서 이들 부부를 발견했다.

김홍훈 서장은 “운장산과 인접한 주천지역은 조난 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하는 곳이므로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평소 지리를 자세히 익혀 둬 조난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한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