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아카데미 9기 4강] 한설희 프로 ‘쉽게 배우는 골프(숏게임-어프로치)’

7일 전주시 중화산동 라루체 2층 강의실에서 열린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1학기 4강에 나선 한설희 프로가 쉽게 배우는 골프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오세림 기자

“음악을 잘하려면 박자를 잘 맞춰야 하잖아요. 골프도 가장 중요한 건 리듬을 타는 겁니다. 리듬을 잘 맞춰서 스윙을 해야만 정확한 샷이 나올 수 있어요.”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1학기 4강이 7일 전주시 중화산동 라루체 2층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쉽게 배우는 골프(숏게임-어프로치)’란 주제를 가지고 강의에 나선 한설희 프로는 골프의 기본적인 자세부터 스윙 연습까지 일반인들도 알기 쉽도록 친절하게 안내했다.

국내 골프방송 해설 1세대로 손꼽히는 한 프로는 강의에서 본격적으로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장타력은 어떻게 갖추는지’, ‘정확한 샷은 어떻게 구사할 것인지’ 원우들의 평소 궁금증을 해결해주며 ‘아마추어도 두려움을 버리면 할 수 있다’는 유익한 골프 레슨이 이뤄졌다.

한 프로는 “골프를 모르는 사람은 가만히 있는 공도 제대로 못 치겠느냐면서 무시하는 경향도 있는데 그런 사람도 막상 골프채를 잡으면 돌발 상황에 당황해한다”고 말했다.

골프를 처음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30년 가까운 내공을 지닌 한 프로는 실내에서 진행된 강의 임에도 어프로치 샷부터 실전을 대비한 골프 레슨을 무리 없이 진행했다.

한 프로는 “골프 스윙은 과감하고 자신감 있게 해야 한다”며 “안정감 있게 공이 나갈 수 있도록 마무리 동작까지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마추어들이 골프에서 실수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어프로치 샷”이라며 “골프는 강약 조절이 중요하고 한 번의 스윙을 하더라도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프로는 드라이브의 비거리를 늘리는 비결에 대해선 “손과 팔에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고 탑에서 영차 당기는 느낌으로 쳐야 한다”며 “공과 거리를 보고 임팩트 시 스트로크의 힘을 조절해 미스 샷을 방지하는 스윙 연습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아마추어들이 두려워하는 것 중에 하나인 벙커 샷에 대해서도 한 프로는 자신감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전성기 시절 ‘벙커의 신’으로 불렸던 한 프로는 “아마추어들은 되도록 벙커를 피해가려는 조급함 때문에 미스 샷이 발생한다”며 “이를 줄이기 위해 어드레스 동작에서 유연한 자세를 취하고 철저한 거리 계산을 통해 임팩트의 조절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 프로는 “골프를 임하는데 결코 잊어서는 안 될 부분이 매너”라며 ”비지니스 골프라면 캐디에게 반말을 하지 말고 단정한 옷차림으로 상대방에게 보여지는 이미지에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