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 2시 20분께 김제시 만경읍의 한 인삼밭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임산밭 400㎡와 잡목 등이 소실돼 98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께에는 남원시 아영면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임야 0.2㏊가 소실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밭두렁 소각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8일 오후 4시 5분께 익산시 왕궁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2시간 1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양계장 4동(1328㎡)이 소실되고 열풍기와 집기 등이 소실돼 97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2시께에는 완주군 봉동읍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서 자고 있던 A씨(59)와 B씨(58) 부부의 얼굴과 팔 등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충전하던 납땜 인두기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