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은 12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A예술대학교 소속 B교수가 학력을 사칭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A대학 홈페이지의 교수 소개를 보면 B교수는 독일의 K종합대학교 자유예술대학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고 나와 있는데, 사실 B교수는 K대학이 아닌 K전문대학을 졸업했다”면서 “더욱이 독일은 예술 분야에서 석·박사 등의 학위제도가 없기 때문이 B교수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는 것도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B교수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4년제 K전문대학을 졸업한 것은 맞다. 하지만 한국에서 전문대를 졸업했다고 말하면 2년제를 졸업한 것으로 알기 때문에 이해를 돕기 위해 K대학을 졸업했다고 명시한 것”이라면서 “또한 독일에는 예술 분야에서 석·박사라는 개념이 없는데, 독일에서 한국의 석사 학위와 상응하는 교육을 거쳤기 때문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명시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