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부처님 오신 날 대비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 추진

전북소방본부 현판 /사진=전북일보 DB

전북소방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5월 8일) 봉축행사를 대비해 도내 전통사찰과 인근 산림지역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연등행사가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많은 인원이 도내 전통사찰을 방문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연등·촛불 등 화기취급이 잦아 화재발생위험이 높은 만큼 오는 5월 6일까지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소방본부는 이 기간 동안 △전통사찰 소방특별조사 △소방관서장 현장방문 안전 컨설팅 △화재특별경계근무 등을 진행한다.

특히, 산림에 인접해 있는 전통사찰·목조문화재 보유 사찰 등에 대한 소방관서장의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주요시설의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최근 울진·삼척 산불 등 산림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산림에 인접해 있는 전통사찰에 대한 철저한 화재예방대책 추진으로 도내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2017~2021년)간 도내 전통사찰에서는 총 7건의 화재가 발생해 18억 58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