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기업 ㈜천보BLS(대표 이상율)가 14일 새만금산단(1공구)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채행석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을 비롯해 이상율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천보BLS의 모기업인 ㈜천보는 이차전지 필수요소인 전해액 첨가제 및 전해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함께 급격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보급에 확대에 따른 이차전지 산업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적 대응을 위해 새만금 투자를 결정했다.
이의 일환으로 ㈜천보BLS는 지난해 7월 군산시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천보BLS는 새만금산단 17만1000㎡부지에 5125억원을 총 2단계에 걸쳐 투자할 예정이다.
1단계로 오는 2023년까지 2185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신규 직원 200명을 채용키로 했다.
또한 2단계로 오는 2026년까지 2940억 원을 투자해 270명을 추가로 고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새만금산단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존의 전해질염보다 고성능화(고출력·고수명·안정성 향상 등)된 차세대 전해질염(LiFSI)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공정 대비 50% 정도 저렴한 혁신적인 제조공법의 설비를 도입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예정이어서 높은 시장 점유율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천보BLS의 이번 투자는 전기차 기업 등 관련 지역기업과의 상생협력, 지역 우수인재 채용, 수출입 물류 증대에 따른 군산항 물동량 증가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새만금산단 1공구 내 투자함으로서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관련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율 ㈜천보BLS 대표는 “새만금 발전 및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에 견인하고 지역우수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