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 배후지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쾌적한 환경을 갖춘 녹색마을로 변신한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총 154억 원을 투입해 팔복동 신복마을 일원에 친환경 스마트 버스승강장인 ‘스마트 쉘터’와 식생수로, 인도(쿨링 앤 클린로드), 물순환 청정길 등을 조성하는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목표로 물·대기·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펼쳐 마을 단위에서 친환경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020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팔복동1가 일원 25만5228㎡ 부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추진된 사업은 스마트 쉘터 조성사업으로, 미세먼지, 매연, 한파, 호우 등을 피할 수 있는 친환경 스마트 버스 승강장이다. △팔복주유소 △팔복근린상가 승강장 등 2개소에 친환경 스마트 버스 승강장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마을 내부 도로를 투수블럭으로 포장하는 등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녹색 쉼터 공영주차장 조성 △신복1길 식생수로 조성 △스마트 가로등 설치 △쓰레기 배출시설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물순환 청정길 조성도 추진한다.
시는 쿨링 앤 클린로드와 물순환 청정길 등 주요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노후 산업단지와 도로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등으로 각종 환경위험에 노출된 마을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