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택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유휴 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15일 임 예비후보는 “지역 곳곳의 골목과 마을, 시장 등 주민들의 삶과 생업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문화를 체험하고 창출할 수 있는 ‘자연융합형 유니버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공연·전시·교육을 넘어 지역주민들의 여가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관광객까지 유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거점별로 조성하겠다는 것으로, 자연발생적인 익산의 지역 공간들을 유기적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송학동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메모리얼파크 조성, 홀로그램을 활용한 중앙동 옛 영정통 복원, 왕궁 탑리마을 역사체험문화공간 조성 등이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지역 문화예술 강사 육성 및 지원, 문화예술인 복지·처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2021년 익산 법정문화도시 선정 과정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높은 시민의식과 문화 감수성을 복합문화공간 운영과 연계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지역에서 창작 공간과 일자리를 찾는 유능한 예술인들이 행정의 미숙함으로 지역을 떠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고, 예술 강사들의 복지와 권익, 일자리 보장, 창작 활동 등의 허브 역할을 하는 ‘익산예술씨앗센터’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