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대표 명무 故조갑녀 춤 공개전수 및 특별공연 선보여

남원시가 남원의 역사와 함께해온 명무 故조갑녀 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달 15일부터 6월 27일까지 남원시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조갑녀류 춤 공개전수를 총 10회에 걸쳐 개최한다.

이번 공개전수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조갑녀류 춤의 보존과 전승을 활성화하고 이를 보유자와 일반인(선착순 20명)이 함께 소통하며 이해를 넓혀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명무 조갑녀의 유지를 받아 조갑녀전통춤보존회 대표이자 전수조교인 정명희 교수가 직접 전수활동에 나선다.

정명희교수와 함께 조갑녀살풀이명무관 방문객을 위해 명무관 소개와 명무의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두 번째 '춤' 향기는 춘향제와 故조갑녀의 만남을 주제로 한 특별공연으로 다음달 7일 오후 4시에 광한루원 내 완월정 특별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해당 특별공연은 제92회 춘향제와 1923년생인 명무 故조갑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공개전수 신청은 오는 18일까지며 궁금한 사항은 관광과(063-620-565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명무 故조갑녀는 1회 춘향제(1931년)에서 춘향사당에 헌화를 하고 제2~3회 춘향제에서는 검무와 화무를, 제4~5회 춘향제에는 단독 승무를 추는 등 춘향제 역사와 함께하셨던 분으로 남원의 자랑이자 대표 명무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