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심사 컷오프 송하진 지사, 민주당 공관위에 재심 청구

17일 송하진 전북지사 지지자들이 민주당 재심위원회에 송 지사의 경선 참여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자 공천심사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송하진 도지사가 지난 16일 재심을 청구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공천탈락 통보를 받은 뒤 재심 청구 여부 등을 놓고 고심을 벌여온 송 지사가 이날 재심 청구와 관련한 서류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송 지사는 재심청구서를 통해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 천명한 공관위가 직무수행평가 중상위, 적합도 평가 만점, 당 기여도 1급 포상을 받은 후보를 배제한 결과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는 송 지사와 김관영·유성엽 전 국회의원, 재선의 김윤덕·안호영 의원 등 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공관위는 지난 14일 송 지사와 유 전 의원을 컷오프하고 김관영 전 의원과 김윤덕·안호영 의원 등 3명을 경선 후보로 올렸다.

전북지사 경선은 권리당원 여론조사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한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된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