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는 폐의약품 수거 거점약국을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인해 상비의약품 소비가 늘면서 발생하는 폐의약품 처리 불편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현재 보건소는 약사회 창고와 보건소‧약국 15곳 등 총 17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운영 중으로 이번에 폐의약품 수거 거점약국을 4개소 추가했다.
폐의약품을 종량제 봉투에 버리거나 하수구에 흘려보내면 토양과 하천에 약 성분이 그대로 남게 되어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
따라서 폐의약품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전용 수거함에 모아서 수거해 곧바로 소각해야 한다.
백종현 보건소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및 60세 이상의 만성질환 발병률 증가 등 영향으로 폐의약품 처리 문제가 대두되는 만큼 약사회 협조를 통해 폐의약품 처리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