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수 임실군수 공천에 탈락 후보들 중앙당에 이의신청

산림조합 대출금 특혜의혹 후보 공천은 부당

더불어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 임실군수에 한완수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자로 지명하면서 나머지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모두 5명의 예비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임실군수 일부 후보들은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제출,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정인준 예비후보는 19일“각종 비리와 문제점이 많은 후보를 경선도 거치지 않고 단수로 공천한 것은 이치상 맞지 않다”며 중앙당에 이의를 신청했다.

그는 또 군민의 여망에 부응키 위해 단체장에 도전했으나, 공심위의 결정에 실망이 많다며 공천자는 산림조합 대출금 특혜의혹 등으로 거센 비판을 받은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한병락 에비후보도 이날“당의 처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우선 중앙당에 재심청구를 한 후 상황을 보고 향후 계획을 결정하겠다”며 무소속 출마의사를 내비쳤다.

김진명 후보는“오랫동안 당에 몸담아 오면서 헌신했으나, 교육 미이수 문제로 공천에서 배제됐다”며“결과에 승복하고 농민수당 공약에 찬성하는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대용 후보는“경선 방식이 이뤄졌으면 ‘원팀 더불어민주당임실’이 빛을 발했을 것”이라며“본선에서 후보들이 약속한 상호 지원이 깨질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했다.

 한편 한완수 예비후보는“공심위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 들인다”며“경쟁자들이 지적하는 특혜의혹 등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