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교육과 학교는 어느 날 문득 우리 곁으로 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노력과 실천과 관계없이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 학교의 미래에 대해 교육 주체들이 함께 상상하고 토론하며, 실천을 통해 만들어가는 것이리라!”
전북지역 교육 현장교사들이 치열한 토론 끝에 내놓은 교육과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 제안서 <교육과 학교를 상상하라>(청동)가 출간됐다.
도내 교육 현장에서 교육 변화와 혁신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온 전북혁신교육네트워크, 전북실천교육교사모임, 전북좋은교사운동 등 3개 단체와 14개 교육연구회가 공동으로 ‘전북교육상상포럼’을 열었다. 당시 중요 교육의제에 대한 발제와 원탁토론 끝에 나온 교육정책 제안을 최선호 교사가 엮었다.
이 책은 전북교육상상포럼의 발제문을 기초로 한다. 꿈꾸는 교육과 학교를 만드는 ‘정답’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교육의 미래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많은 교육자의 꿈과 희망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제안된 수많은 정책은 학교 현장부터 지역교육, 마을교육 현장에서 교육의 희망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 온 교육자들이 함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협력하며 집단지성으로 만든 것이다.
전북지역 교육 현장교사들은 아이들과 교육,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데 모였다. 여럿이 함께 올곧은 교육정책을 만들어 내고자 노력했다. 이들은 이 책이 교육 현장에서 지방자치와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교육과 학교의 미래를 그려 보고 실천하는 다양한 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만들었다.
최선호 교사는 집필자를 대표해 “‘한 사람이 꿈을 꾸면 꿈으로 그치지만, 모두가 함께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이나 정책 제안은 함께 꿈꾸고 상상한 결과물이다.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현실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