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농촌지역의 빈집이 귀농·귀촌인들의 보금자리로 변신을 꾀한다.
21일 익산시는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새롭게 단장해 귀농·귀촌인들에게 무상으로 임대한다”면서 “5월 31일까지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의 임대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 주택은 읍면동 지역(주거·상업·공업지역 외 용도지역)의 6개월 이상 비어있는 집으로 리모델링 후 입주가 가능한 수준의 단독주택이며, 접근성·노후도·소유권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다.
대상 주택으로 선정되면 최소 5년간 무상 임대 조건으로 호당 2000만원의 리모델링비(자부담 5% 이상)가 지원된다.
임차대상자는 귀농·귀촌인과 주거 취약계층 등으로, 임대계약일로부터 5년 동안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빈집소유자는 주택과 주택문화창의센터(063-859-4480)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귀농·귀촌인의 농촌 정착을 도울 뿐만 아니라 빈집 방치에 따른 주변 경관 훼손과 청소년 탈선 범죄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주거 문화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