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소풍, 수학여행 가능해진다

위드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된 가운데 일선 학교 현장도 ‘포스트 오미크론’에 대응해 등교와 교과·비교과 활동을 모두 정상화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달까지는 ‘준비단계’, 내달 22일까지 ‘이행단계’, 5월 23일부터 1학기까지는 안착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준비단계까지는 현행체제가 유지된다. 

일선 교육청은 지역·학교의 여건, 학교는 학교의 특성 및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5월 이후 학사운영 계획을 수립·안내한다. 가정학습일수는 57일 내외(유치원 60일)로 유지를 권고하되 지역·학교의 여건에 따라 시도교육청이 결정·운영하고 탄력적 수업시간은 정상등교 실시에 따라 중단을 권고하되 지역·학교의 여건, 학생의 안전 및 학습 결손 최소화 등을 고려해 시도교육청이 결정·운영한다.

5월 1일부터는 짝꿍 수업, 모둠활동, 토론 및 이동 수업 등 다양한 수업이 가능해지고 수학여행도 갈 수 있게 된다. 실내에선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비말차단용도 가능하다. 

안착단계인 5월 23일부터는 방역당국의 지침 변경에 따라 등교 관리와 자가진단 앱 등의 사항을 확정해 안내할 예정이며 발열검사, 창문 상시개방, 급식실 칸막이 설치, 관찰실 운영 등의 기본 방역 체계는 1학기 동안 유지될 전망이다. 

대학 역시 자율방역체계를 기반으로, 학생회·동아리 활동 등 학생 자치활동과 학내 행사 등 비교과 활동에서도 대면을 확대해 학생 간 자발적 교류와 상호작용 증가를 통해 대학 공동체의 일상을 회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