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기존 독거노인 중심 지원 체계에서 성별·연령별 지원 체계로 확대한다는 게 골자다.
전주지역 1인 가구가 최근 3년 동안 20% 이상 증가하는 등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로 인한 1인가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런 계획을 마련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주시 1인 가구는 2017년 7만 3738명에서 2020년 8만 9038명으로 늘어났다. 3년 사이에 1만 5300명(20.7%)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가구대비 1인 가구 비율은 29%에서 32%로 3%p 증가했다.
이처럼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연령대의 1인 가구 급증 추세에 따라 독거노인 중심 지원체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생애주기별 맞춤형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정책지원단을 꾸려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1인 가구를 대표하는 청년, 중장년, 여성 등으로 구성된 정책지원단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성별, 연령별 생애주기에 따른 1가구 지원정책의 방향성을 정하고 다양한 사업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1인가구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원조례도 제정한다.
하반기에는 1인 가구 및 고독사 관련 실태조사를 벌여 가족해체와 지역사회 단절 등으로 고립된 고독사 위험자를 발굴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실태조사를 토대로 1인 가구 현황과 복지 욕구를 파악해 다양한 1인가구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단절위기에 있는 고위험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