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3일 예정된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전주병)이 저격수 등판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과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오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실시계획서를 채택한 뒤 다음 달 3일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5일 민주당 소속 복지위 위원들과 정호영 후보자 자녀 편입학 특혜 논란 검증을 위한 자료 요구를 위해 경북대병원을 찾고,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지난 22일에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국회의 자료 제출을 거부한 정호영 후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들의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관련 각종 서류 및 아들의 병역 의혹을 검증하기 위한 MRI 영상자료 등 핵심 자료들을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면서 “인사청문회법 및 국회증언감정법이 다른 법률에 우선한다” 고 자료제출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정호영 후보자 및 자녀의 ‘개인정보’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며 “공직 후보자가 공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정책적 역량은 물론 직업·학력·경력·재산·병역·범죄경력 등을 비롯한 개인 신상에 관한 사항을 검증하는 절차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