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기조학력의 최소한의 인권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4일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문제 해결과 학력신장을 위한 ‘학력신장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서 후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발표된 전북지역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전북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문제에 교사 58.5%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보통’이라는 응답도 37.4%나 달했다.
서 후보는 기초학력 문제 해결을 위해 먼저 다양한 진단 도구를 개발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하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진단평가는 건강검진과 같은 것으로 평가를 통해 원인을 파악한 후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을 구축해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은 먼저 교실에서 기초학력 전담교사 등이 집중 지도하고, 학교 차원에서 다양한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지도하기 위해 다중지원팀을 운영한다. 나아가 지역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과 협력하여 기초학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자체와 함께 찾아가는 빨간펜(학습지원교사)사업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학력 신장을 위한 6대 공약은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 구축 △에듀테크 기반 학생맞춤형 교육 △지역별 학력지원센터 설치·운영 △권역별 수학체험센터 운영 △온라인 수시 진로진학 상담 △독서·인문교육 강화 등 이다.
서 후보는 “기초학력 부진은 아이의 인권의 문제로 우리 교육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며 “아이들의 기초학력은 물론 배우는 즐거움을 통해 학력 신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