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씨름부가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개최된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소장급(80kg) 이준(생활체육학과 4년) 학생은 결승 경기에서 작년에 4관왕을 차지한 단국대 홍승찬 학생 선수를 만나 첫판을 배지기 기술로 제압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으나, 둘째 판에 배지기로 내주었다. 셋째 판 접전 끝에 밀어치기로 승리하며 2대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대회 1위를 차지했다.
경장급(75kg) 한지민(생활체육학과 4년) 학생 선수와 청장급(90kg) 홍지원(생활체육학과 2년), 장사급(140kg) 차승민(생활체육학과 2년) 학생 선수도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며 3위에 올렸다.
전주대 씨름부 임종길 감독은 “올 시즌 첫 대회에서 문제점으로 드러났던 경기 운영 능력을 집중적으로 보완했고, 그 결과 다수의 학생 선수들이 입상했다”며 “이 분위기로 차기 대회에서도 상위 입상할 수 있도록 학생 선수들과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