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과 군의회, 전 군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 지급

28일부터 2만6664명에 임실사랑상품권으로 배부

임실군과 군의회가 코로나19로 힘든 군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28일부터 전 군민에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군의회와 공동으로 협의, 2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지급한다고 밝혔다.

심민 군수는 25일 확대간부 회의에서 “코로나19로 군민이 크게 고통을 받고 있다”며“이번 지원이 군민에 희망을 주고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돌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지급 대상은 2022년 3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상 관내 거주 주민(결혼이민자, 영주권자 포함) 2만6664명이다.

재난기본소득은 지역에서 사용하는 임실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하면 된다.

하지만, 주말에는 업무가 중단되며 세대원이 신청하는 경우는 본인과 세대주 관련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또 동일세대가 아닌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등이 대리로 신청할 경우는 위임장과 대리인 증빙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군은 아울러 거동이 불편하고 방문 신청이 어려운 취약계층에는 전화상담과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민 보호를 위해 지난 2020년 6월에 이어 두번째 지원하는 재난기본소득과 선제적 대응은 주민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마스크 대란이 발생한 2020년 4월부터 군은 전 군민에 마스크를 배부, 지난 4월까지 모두 7회에 걸쳐 지원을 추진했다.

투입된 마스크도 모두 84만장에 달했으며 이를 통해 임실군은 도내에서 가장 감염율이 낮은 지자체로 평가됐다.

군의회도 이같은 집행부의 제안과 추진에 적극 동참, 감염예방과 확산방지에 적극 앞장서는 등 상생모델로 관심을 끌었다.

진남근 의장은“재난재해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고 협력하면서 새로운 임실발전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