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6일 이틀째 파행을 거듭하면서 법정 청문시한을 넘겼다. 여야는 파행된 청문회에 대해 다음달 2~3일 다시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여야 간사는 이날 오전 한 후보자 청문회 일정 변경을 논의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오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오전 10시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으나 민주당과 정의당 위원들의 집단 불참에 30분 만에 산회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각당 간사인 강병원·배진교 의원만 참석했다.
한편 두 차례의 총리후보자 청문회 파행으로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는 인사청문회법은 지켜지지 않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