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증진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치유농업 육성이 본격화된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의 활용과 이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증진 및 회복을 돕는 서비스. 최근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제1차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2022~2026)’(이하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의 목표는 크게 △치유농업 콘텐츠 개발·확산 △농촌 활력화를 위한 치유농업 사업모델 육성과 일자리 창출이다.
농진청은 앞으로 치유농업 자원을 발굴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과 만성 질환자,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목적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치유농업에 관한 중앙기관 역할을 담당할 '치유농업확산센터'를 2025년까지 경남 김해에 구축하고 전국 도(道)농업기술원과 특별시·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는 '치유농업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농업·심리·상담 역량을 겸비한 치유농업사를 비롯해 치유농업시설의 운영자, 치유농업 확산 전문가 등 부문별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로 했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종합계획 수립·시행은 치유농업의 체계적 연구개발과 확산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다각화된 치유농업 사업 모델 육성과 일자리 창출로 농촌 활력을 도모하고, 다양한 치유농업 서비스로 국민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