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서장 박헌수)는 27일 극단적 선택 시도자를 설득하고 구조한 시민 고건 씨(23)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고 씨는 지난 21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마전교 위를 운전하며 지나던 중 난간 위로 올라가는 A씨를 발견하고 다가가 설득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뒤 112신고해 인명 피해를 예방했다.
이후 경찰은 정신건강보건센터와 협업해 A씨에 대한 심리상담을 추진했고, 보호자를 통해 병원에 입원조치 했다.
박헌수 서장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데도 세심한 관찰과 용감한 행동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