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사업'의 후속 조치로 관련 용역비 반영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지난 26일 환경부를 방문해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지난해 말 예타를 통과한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사업은 2029년까지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인근에 총사업비 2288억 원을 들여 야생동식물 대체 서식지, 자연생태섬, 국제생태환경체험원, 염색식물천이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조성 면적은 총 3.57㎢로 1단계 면적(0.78㎢)의 약 5배다. 축구장 면적의 500배에 이르는 광활한 규모다.
2단계 사업은 지난해 예타 통과가 늦어진 관계로 올해 국가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도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13억 원을 국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나해수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문명 지역으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환경생태용지 2단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는 새만금 수질 개선과 관련해 김제 용지 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사업과 가축분뇨 우분연료화 사업, 장치형 여과시설 설치사업, 하수처리장 설치사업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