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벼 재배 농가의 쌀 적정 생산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을 실시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벼 재배 면적 감축은 지난해 벼 재배면적 증가로 쌀값이 하락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 차원에서 내세운 정부의 신규 정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실시된다. 한 마디로 쌀의 구조적 쌀 공급 과잉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농업정책과 친환경농업팀 김다혜 주무관에 따르면 이번에 감축 협약을 신청한 농가는 벼 재배면적 1ha 감축 시, 기 배정된 공공비축미 물량의 40kg 기준 150포대를 추가 배정을 받을 수 있다.
신청대상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2021년 벼를 재배한 논에 2022년 벼 이외의 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을 계획하는 농지가 있으면 된다.
신청 대상자는 다음달 31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군은 쌀 수급 안정화를 위해 농업인, 농업인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