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훈, "완주군수경선 재심을 인용하고, 전략지구해야"

29일 기자회견 열어 주장

두세훈 완주군수 예비후보는 29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완주군수 경선 재심을 인용하고, 완주군을 전략지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예비후보는 "국영석 예비후보는 장례식장에 가면 지인들과 어울려 몇 차례 카드놀이 했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2017년 9월 14일 도박의혹 사진이 포함된 보도를 확인해보면 5만원권과 1만원권을 쌓아두고 카드놀이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식적으로 이 자체만으로도 불법도박 의혹 제기는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두 예비후보는 “완주군수는 완주의 얼굴이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재심위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재심 인용을 결단하여 완주군을 살리고, 더불어민주당도 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세훈 예비후보가 29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전략공천을 주장하고 있다. 

이어 두 예비후보는 "언론보도에 의하면 일부 예비후보는 특정 예비후보에 대하여 정체성이 의심가는 후보 또는 철새정치인이라면서 비난하고 있고, 또 다른 예비후보 역시 특정 예비후보를 향해  지난 수십 년 동안 수차례 탈당과 복당을 반복하고 여러 차례 경선결과에 불복한 전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비난하는 형국이다"며 "전략지구로 지정한 후 시민배심원단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법, 청년전략지구로 지정하는 방법, 하자 없는 후보를 단수공천하는 방법 등 중앙당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두 예비후보는 “재경선을 하더라도 결국 하자 있는 특정예비후보가 재경선에서 1등을 할 경우 또 다시 혼돈에 휩싸일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완주군수 후보를 공천하고, 군민들로부터 신뢰를 찾고, 이번 6·1 지방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혼돈의 완주군을 전략지구로 지정하여 깨끗하고 도덕적 하자가 없는 후보가 공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경선 최종 후보로 국영석 예비후보가 선정됐지만, 국 후보에 대한 도박 의혹이 제기된 후 두세훈, 유희태, 이돈승 등 경쟁후보 3명이 재심을 청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