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읍에 거주하는 강영식(41)씨가 지난달 29일 자신이 근무하는 요양시설에 쌀 20포대(100만원 상당)를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날 강 씨는 “평상시 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부모님같이 잘 대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한 끝에 간접적으로나마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승순 원장은 “당일까지 강씨가 기부하는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강씨의 이런 마음에 너무 감사하다”며 “시설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우리 부모님들처럼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씨는 현재 순창 옥천옥천요양원에서 5년째 시설 관리인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어르신들과 친밀감을 갖고 있어 요양원 내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