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차량화재 5월 최다⋯차량용 소화기 비치 당부

전북소방본부 현판 /사진=전북일보 DB

전북에서 5월에 가장 많은 차량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은 행락객들의 차량 이동이 많아 화재위험이 더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21년)간 발생한 차량화재를 분석한 결과, 총 차량화재 2672건 중 5월에만 240건(9%)이 발생했다.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6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5월 차량화재 원인은 기계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94건(39.2%)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기계적 요인 중 과열‧과부하에 의한 화재가 65건으로 기계적 요인 화재의 69.1%를 차지했다.

차량화재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운행 전 냉각수 체크 및 각종 오일 누유 여부 점검, 타이어 및 엔진 점검, 차량 배선 및 배터리 점검 △운행 중 계기판 온도계 확인, 장시간 에어컨 사용 및 차량운행 자제 △운행 후 폭발하기 쉬운 라이터·스프레이 등 인화물질 제거, 휴대폰 등 전자기기 및 보조배터리 제거 등이 중요하다.

이 밖에도 화재를 대비해서 자동차 안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5월은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차량화재도 많이 발생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꼼꼼한 사전 점검과 소화기 비치 등 도민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