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석 공천 확정이냐, 재경선이냐 초미 관심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경선 재심 결과 오늘 발표

더불어민주당 국영석 완주군수 예비후보가 5년 전 장례식장에서 카드 도박을 했다는 폭로가 터진 후 경쟁 후보들이 제기한 재심 결과가 오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오늘 재심 청구를 인용하느냐, 아니면 국 후보 공천을 그대로 확정하느냐에 따라 완주군수 선거전은 한바탕 혼돈 과정을 겪을 전망이다.  

국영석 후보는 지난달 25~26일 양일간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경선에서 2위 후보에 15%p 앞선 45.13%를 얻으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권리당원과 군민안심선거인단 투표가 한창 진행되던 25일 한 인터넷 언론이 국 후보의 카드도박 의혹을 보도하면서 파장이 일었고, 국 후보와 경쟁한 두세훈 후보 등 3명이 모두 민주당에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문제는 민주당 중앙당이 재심 청구를 받아들이든, 이를 거부하고 국 후보 공천을 확정하든 한동안 혼란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국 후보의 장례식장 허물이나 일부 후보에게 제기되는 허물이나 다를 바 없고, 이에 대한 시비가 또 일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달 29일 두세훈 후보는 기자회견을 자청, 경선에 따른 후유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략지구 지정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전략지구로 지정한 후 시민배심원단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법, 청년전략지구로 지정하는 방법, 하자 없는 후보를 단수공천하는 방법 등 중앙당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